서른 즈음 시작하는 소소한 블로그

펀드 기초 상식, 펀드란 무엇인가? 본문

재테크 이야기/주식, 펀드

펀드 기초 상식, 펀드란 무엇인가?

SON SUBIN 2019. 1. 3. 20:57

안녕하세요.

오늘은 펀드에 대해서 알아볼건데요.


펀드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펀드의 인기가 식었기 때문이에요.

적극적인 투자를 원하는 저 또한 몇 년동안은 펀드보다는 주식 쪽에 많은 비중을 두었는데요.


국내 주식 시장이 정말 답 없이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작은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펀드에 다시 투자하기로 결심했고,

제가 알고 있는 여러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이 글을 써봅니다.


오늘 포스팅은 재테크 초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 재테크 지식이 있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누르시거나 알고 계신 것과 일부 비교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펀드의 정의


펀드는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운용한 후 그 결과를 돌려주는 간접 투자상품입니다.


직접투자는 투자자들이 직접 주식이나 채권 등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고,

간접투자는 자산운용회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자들이 가입하는 방식으로 펀드가 이에 속합니다.



펀드의 장점


[1] 자산운용 전문가가 나를 대신해서 투자해준다.


경제학 지식이나 주식, 채권 및 부동산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인력(펀드매니저)가

지식이 부족한 나를 대신해서 투자해줍니다.


엄청난 장점이죠.


저는 투자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 때 직접 & 간접투자 상관없이

주식, 펀드 가리지 않고 일단 투자를 했었는데요.


어느 정도 제 투자에 대한 믿음이 생긴 후로는

주로 간접투자가 아닌 직접투자에 비중을 많이 싣기 시작했답니다.


개인적으로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ㅠㅠ

(주식과 펀드를 함께 했을 때 수익 : 연 평균 10~20%)

(펀드를 포기, 주식만 했을 때 수익 : 연 평균 -10~10%)


저는 본업이 따로 있고, 부업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인데요.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저와 비슷한 처지일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펀드매니저분들은 본업이 투자를 하는 사람입니다.


하루종일 투자에 대한 생각을 하고,

저보다도 엄청난 경제적인 지식과 투자 정보를 갖고 계신 분들이죠.


직접 투자의 장점은

투자자 개인이 원하는 기업에만 투자할 수 있고,

원하는 시기에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다라는 부분인데요.


아무리 이런 장점이 있다하더라도

약은 약사에게, 투자는 투자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맡기는 게 스트레스도 덜 받아요...)


[2] 예금과 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오늘 기준으로 한국의 은행들 금리 얼마일까요?



처참하죠?

1년 기준으로 보통 1.3 ~ 2.2 %가 대부분인데요.


요즘같이 혼자 벌어 혼자 살기도 빠듯한 경제 상황 속에서

예금이나 적금 넣는다고 몇 년 후에 큰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원금을 잃지는 않겠지만,

100만원 넣어두면 2만원 생겨요.

하지만, 그마저도 세금이나 수수료 떼간다고 하면

한 1만2천원 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펀드는 펀드의 종류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입니다.

채권형 펀드는 연 3~5%

주식형 펀드는 연 10~30%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답니다.

물론 수익이 아니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요.


저는 처음 펀드를 시작했을 때,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펀드에 각각 10만원, 20만원, 30만원을 투자했답니다.


2년 정도 적립식으로 투자했는데 그 때 수익률은

채권형 4~5%

혼합형 8~10%

주식형 20~22%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 당시에 경제 상황이 괜찮아서 운좋게도 수익을 거둘 수 있었는데요.

그 때 제가 적립식 적금에 가입했다면 꼴랑 2% 수익 밖에 거둘 수 없었겠죠?


요즘처럼 힘든 세상에서 적금으로는

절대로 돈을 모을 수 없어요.


지금 당장 모아놓은 돈을 은행에 맡겨놓을 게 아니라,

어디로든지 굴려야 부자가 될 수 있답니다.


펀드의 단점


[1]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존재한다.


오늘 펀드 투자를 시작했는데 내일 당장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물론 직접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손실 가능성이 당연히 적겠지만요.

왜냐하면 펀드 자체가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되기 때문이에요.


경제가 안 좋아서

직접투자로 3개 종목에 주식투자를 했을 때보다는

간접투자로 2개 종목에 주식투자를 하고, 잔여금액으로 채권에 투자를 한다면

당연히 손실금액은 간접투자가 적겠죠?


[2] 보수나 수수료 등에 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가입할 때 발생하는 판매수수료,

투자자금을 운용해주는 대가로 운용수수료,

펀드환매 시에 조건부로 발생하는 환매수수료 등


정말 다양한 명목으로 수수료를 떼어 가는데요.


이런 부분은 직접투자나 간접투자나 마찬가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드라마틱하게 수익의 50%를 떼어가진 않잖아요?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이 정도의 수수료는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펀드의 종류


다음 순서로는 펀드의 유형과 종류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펀드에 돈을 불입하는 방식이라던지,

내가 투자한 펀드가 투자하는 방식이라던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정말 간단하게 기본적인 것만 한번 알아볼게요!


[1] 국내형/해외형


국내형 펀드는 말 그대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반대로 해외형 펀드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죠.


이처럼 어느 지역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국내형 펀드와 해외형 펀드(미국, 베트남, 아시아, 유럽, 남미 펀드 등)으로 나눌 수 있답니다.


펀드 투자를 처음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국내형 펀드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해외 펀드는 변수가 너무 많거든요.


한 가지 예를 들면


펀드에 1000만원의 돈을 납입했는데 수익이 0%이고,

달러 환율이 1,200원일 때 펀드를 매수하고,

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펀드를 매도했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러면 펀드 수익이 0%라고 가정하더라도

환율로만 ((1,000원 - 1,200원) / 1,200원 * 100[%]) = -16.7[%] 손해랍니다.


수익이 없어도 167만원의 손해를 보는 셈이 되는거죠.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저 167만원이 불로소득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만큼 해외형 펀드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투자 시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요.


초보자 분들은 피하시길 추천합니다.


[2] 채권형/혼합형/주식형


펀드는 아까 설명드린 것처럼 펀드매니저가 직접 투자자들의 투자금액을 관리하는데요.

투자자들이 변심하거나 일정 부분 수익 실현을 위해 환매요청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돈을 돌려줘야겠죠?


그래서 전체 펀드 자금의 일정 부분 이상을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답니다.

이런 이유로 펀드 자금의 100% 전부를 주식에 투자할 수 없는 구조에요.


그래서 펀드 자금 중 얼마만큼의 비중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채권형/혼합형/주식형 분류를 하는데요.


채권형은 채권에 60% 이상 투자할 경우이고,

주식형은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경우랍니다.


채권형과 주식형을 혼합시켜놓은 형태가 채권형 펀드이구요.


"조금 안정적인 형태로 펀드 투자를 하다"라는 분들은 

채권형 펀드를 추천드리구요.

"나는 좀 더 공격적인 형태로 펀드 투자를 하고 싶다"라는 분들은

주식형 펀드를 추천드립니다.


고민되시는 분들은 애초에 혼합형에 투자를 하시던지,

채권형과 주식형 펀드를 일정 비율로 분산하여 투자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저는 공격적인 투자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100%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예정이에요!

(이 부분은 다음에 펀드 추천 포스팅에서 말씀드릴게요!)


[3] 거치식/적립식


펀드에 돈을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거치식과 적립식을 구분하는데요.


투자자 입장에서 인생은 한방이기 때문에

목돈을 한방에 투자한다면 거치식이라고 표현하구요.


매달 꾸준히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다면

적립식이라고 표현한답니다.


제가 알기로 과거 몇 년 전에 적립식 펀드가 처음 나왔을 때는

거치식과 적립식 펀드를 구분해서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거치식과 적립식의 구분 없이 고객이 원하는만큼

불입하는 형태로 많이 투자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4] 클래스에 따른 펀드 구분


보통 자산운용사가 하나의 펀드를 출시할 때

동일 펀드를 여러 가지로 구분하여 출시하는데요.

이런 방식을 클래스에 따른 펀드 구분이라고 한답니다.



엄청 많죠?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펀드는 Class A, C, E, F 정도에요.

나머지는 투자할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펀드 가입 후 유지기간을 기준으로

3년 이상 유지할 장기 펀드는 Class A가 유리하고,

3년 이하 유지할 단기 펀드는 Class C가 유리하답니다.


왜냐구요??


Class B, C는 취급하는 거의 사라지는 추세이고, 현재는 진짜 찾기 힘들어요.

없어서 투자를 할 수 없답니다. ㅠㅠ


Class A는 선취 판매수수료를 최초에 부과하기 때문에

3년 이하로 유지할 경우에는 후취수수료에 많은 비중이 있는 클래스들에 비해 판매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답니다.


주저리 주저리 정리해봤는데요.


사실 총 수수료 차이는 아무리 드라마틱하게 발생해도

1~2% 내외랍니다.


정말 중요한 건 어떤 펀드들에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할 지가 중요하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투자를 시작할 펀드들에 대한 글을 쓸지,

아니면 펀드 기본 지식에 대한 글을 쓸지 고민이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랍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항상 부지런하고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