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송촌동 그저그런 이자카야 '모루'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송촌동에 위치한 이자카야 느낌이 나는

'모루'라는 음식점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맛집 포스팅을 보면 난리나죠.

엄청 맛있었어요 ㅠㅠㅠㅠ

세상에서 이런 맛 처음봐요 ㅠㅠㅠ

분위기 완전 깡패였어요...!!!!

저는 이번 포스팅에서

정말 과장 없이 진솔하게 제 주관을 담아볼까 합니다 ㅋㅋㅋ

작년, 재작년까지는 정말 많이 방문하던 음식점인데요.

올해 초에 회사사람들이랑 한 번 방문했다가..

정말 대 실망한 경험을 살짝 포스팅해볼까 해요.

이번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모루 외관 사진인데요.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개인적으로 이자카야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회사 동료들을 송촌동에 초대하여

함께 방문했답니다.

모루 내부 사진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자카야 느낌이 풍깁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좋아요~

저희가 방문한 건 1차를 간단히 마친 뒤에

2차로 이자카야 가서 한잔하자~는 취지로 모루를 방문했어요!

음식을 시킬 차례네요.

저희는 2차였기 때문에

배를 채우는 목적보다는 간단한 술 안주가 필요했어요.

추운 겨울에 술 안주로는 역시 오뎅탕이죠!

이게 모루 수제 오뎅나베?? 였던 거 같은데요.

맛은 그저 그랬어요.

5점 만점에 3점 정도??

정말 무난무난한 맛에 가격은 16,000원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까지..

굳이 따지자면 조~금 비싼편에 속하겠네요.

다음 메뉴는 치킨 가라아게였어요!

맛은.. 음..

역시나 무난무난한 맛!?

마찬가지로 5점 만점에 3점 정도..!?

가격은 16,000원이고,

마찬가지로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술은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뭐더라...ㅎㅎ;;

회사가 전민동에 위치해있어서

송촌동까지는 보통 회식을 안 오거든요.

그런데 신년 맞이 회식을 하면서

제가 사는 동네에 맛있는 집이 많으니

한 번 가보자고 꾸역꾸역 우겨서

동료들을 데리고 온 날이었어요.

(ㅎㅎ)

여기까지는 괜찮았어요!

오뎅나베, 치킨 가라아게

모두 맛있진 않았지만, 평범한 맛이었고,

도란도란 소주랑 사케를 마시면서

분위기도 꽤나 좋았거든요.

그런데,

야근을 끝낸 동료직원이 합류했어요!

그 분은 식사를 못 하고 오시는 바람에

저희가 배 좀 채우라고 

해산물 야끼우동을 시켰거든요.

이게 문제였어요...

음식 비쥬얼은 기가 막히죠!

저도 배가 조금 부른 상태였지만,

너무 맛있어보여서 절로 손이 가더구요.

그런데!!!!

와,,, 이거는 진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인가?

싶은 기분...

일단 맵긴 진짜 매워요.

엄청엄청 매워요.

한 입 먹자마자 매워가지고 땀이 폭포마냥 콸콸콸;;

그리고 맛은...

양념이 우동 면에 진짜 1도 안 베어있어요.

그냥 일반 우동 생면에다가

매운 소스 부어서 색깔만 빨갛게 만든 느낌??

가격은 19,000원이더구요!

근데 뭐 가격이 중요한 건 아니고,

이건 진짜 제가 그동안 살면서 먹어본

우동 혹은 술자리 안주 통털어서

최악의 안주 1위였어요...

이 야끼우동을 먹은 동료들이 하나같이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ㅋㅋㅋ

그 전까지 분위기 엄청 좋았는데...

자리에 늦게 참석한 직장동료분은 꾸역꾸역 드시더라구요.

이런 맛을 좋아하시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맛이 어땠냐고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저랑 비슷한 대답...ㅎㅎ;;

알고보니

너무 배가 고파서 먹은 것도 있고,

본인 때문에 시킨 안주를 아무도 안 먹으니

민망해서 드셨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모루에 가셔야만 하시는 분들은

저 야끼우동만큼은 꼭! 피해주시길 추천합니다.

꼭 가셔야 한다면,

꼬치 위주로 시키시고, 볶음요리는 되도록 진짜진짜루 피하세요....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ㅎㅎㅎ

앞으로 저희 회사 회식은 송촌동에서 못 하는 걸로....

ㅠㅠㅠㅠ

음식점 위치는

대전 송촌동 먹자골목에 위치해있어요.

큰 길가에서 GS 편의점이 있는 골목쪽으로 들어가시면 가실 수 있답니다.

(반대로 말하면 거기로 안 들어가면 피할 수 있답니다)

.

어쨋거나 이번 포스팅은

정말 제 주관이고, 악의는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록의 목적과

만약 이 글을 보시고 모루에 가시는 분들에게

야끼우동만은 피하시라는 조언을 함께 드리려는 목적입니다.ㅎㅎㅎㅎ

다른 음식들은 무난무난해요.

그럼 저는 이번 포스팅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