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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축구

슈퍼스타 호날두의 멀티골, 유벤투스 삼프도리아에 진땀승!

SON SUBIN 2018. 12. 29. 23:12

출처 : 네이버스포


12월 29일 20:30시에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와 홈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호날두의 멀티골을 잘 지킨 유벤투스의 2:1 승리였습니다.

이로써 투스는 리그 19경기 무패행진(17승 2무)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멀티골(리그 13, 14호골)을 터트리며, 세리에A 득점 선두로 올라갔습니다.

(현재 득점 순위 2위 : 제노아 피아텍)


출처 : 인터풋볼


파울로 디발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오른발 ZD(피파온라인4 용어)라고 하죠.

감아차기로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는데요.


사실 선제골을 보고, 유벤투스의 대승을 기대했는데요.

삼프도리아의 경기력이 호락호락하진 않았어요.


더군다나 지난 아탈란타전 퇴장으로 결장한 미드필더 벤탄쿠르 대신 선발 출전한 엠레 찬이 

패널티 지역에서 범한 핸드볼 파울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서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는데요.


출처 : 로이터/국제뉴스

리버풀 시절 슬퍼하는 엠레찬


후반 들어 유벤투스는 더욱 삼프도리아를 몰아쳤지만 득점에는 많이 실패한 모습이었어요.

(후반 6분 마투이디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아우데로에게 막혔고)

(후반 13분 호날의 중거리슛도 골키퍼가 잘 막아줬구요)



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삼프도리아 페라리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유벤투스는 귀중한 PK 찬스를 얻었고,

이를 날두가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다시 2:1로 역전했답니다.

(역시 PK는 호날두처럼!)



삼프도리아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후반 22분 데프렐을 투입해서 공격에 힘을 실었는데요.

그래도 세리에A 깡패 유벤투스는 경기 막판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에 사포나라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해서 비기나 싶었는데,

오프사이드가 되는 바람에 경기는 2:1로 유벤투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역시 공은 둥글고, 축구는 끝날 때까지 재밌습니다 ㅎㅎㅎ)


아래 동영상은 유벤투스 vs 삼프도리아 경기 골 모음입니다!!


출처 : 네이버TV



재밌는 댓글


■ 호날두 이대로만 하면 손흥민 넘을 수 있다~!!

> 요즘 손흥민 선수 폼이 너무 좋아서 신이 난 한국 팬들은 이런 재밌는 댓글을 다네요 ㅎㅎ


포르투갈 손흥민 잘하네...

> 이것도 같은 맥락에서 호날두 선수를 손흥민 선수와 비교한 댓글이랍니다 ㅎㅎ


토쟁이들 죽다 살아났네 ㅋㅋㅋㅋㅋ

> 스포츠 베팅을 하는 사람들을 토쟁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유벤투스의 낙승을 예상했다고 하네요.

>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사포나라의 극적인 동점골을 보고 베팅용지를 찢을 뻔했지만,

>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유벤투스가 2:1로 꾸역승을 챙겨서 죽다 살아났다고 합니다.


최종 승자는 VAR 기계가 승리자

> VAR로 동점골을 헌납한 유벤투스 입장에서 경기 막판 사포나라의 골이 VAR로 취소되는 바람에 

> 가까스로 승리하여 이런 댓글이 달렸네요.



경기 평점


후스코어드닷컴 : 호날두 8.3점 / 디발라 7.9점 / 만주키치 6.9점


시즌이 중반으로 흐르면서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잘 녹아든 모습입니다.

특히나 경기 내내 보여준 호날두와 디발라의 콤비 플레이는 보는 내내 감탄만 나오더구요.


이번 시즌 노장의 호날두를 영입한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만주키치, 호날두, 디발라, 피아니치가 이끄는 공격진과 

산드로, 키엘리니, 루가니, 데 실리오의 단단한 포백라인을 바탕으로 챔스 우승권 경쟁에 뛰어들만 합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미드필더 진형에서 공격으로 넘어올 때의 속도감과

뒷문을 단단히 잠근 상대방을 뚫기 위한 공격진의 세밀한 플레이가 살짝 아쉬웠는데요.


이런 부분은 시즌이 지나면서 혹은 챔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개선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작년 챔스 결승을 경험한 유벤투스 선수들은 대부분 이탈하지 않았고,

이번 시즌에는 작년 챔스 우승경험자인 호날두까지 가세함으로써 경험적인 부분에서 다른 팀들보다는 우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다음에 열릴 아틀레티코와의 챔스 16강 1차전은 2019년 2월 21일에 열릴텐데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는 다른 16강 진출팀들 중에 극강의 팀이기 보다는 중상위권 팀의 이미지가 강해서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좀 편안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