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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축구

연승 멈춘 토트넘, 울버햄튼에 1:3 역전패 ㅠㅠ

SON SUBIN 2018. 12. 30. 02:14


우리 흥!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1: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ㅠㅠ


이 날 경기 초반 토트넘 선수들은 몸놀림이 가벼웠는데요.

박싱데이 일정(주 3회 경기)임에도 우승경쟁(리버풀, 맨시티 등)에 대한 동기부여 때문이겠죠?


하지만 강팀에 강한 울버햄튼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경기력으로 경기의 맛을 더했답니다.

(울버햄튼 EPL 상위권 팀 상대 전적 : 맨시티 1:1 무 / 맨유 1:1 무 / 아스날 1:1 무 / 첼시 2:1승)



경기 내용


전반 초반 양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난타전 양상을 가져갔는데요.


울버햄튼에 군계일학, 트라오레는 팀에 주도권이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공격을 풀어주고,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했어요.

(이번 시즌 미들즈브러에서 데려온 선수인데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정말 꿀영입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반 21분 해리케인의 골로 토트넘은 더욱 분위기를 가져왔는데요.


출처 : 네이버TV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해리케인에게 밀어준 볼을

해리케인이 수비수 앞에 둔 상황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맛을 봤답니다.

(오른발잡이 해리케인이 왼발로 저렇게 아름다운 슛이 가능할줄이야...)

(아, 그리고 손흥민 선수는 어시스트 +1)


이후에는 토트넘이 분위기를 잡고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했지만, 전반은 1:0으로 끝났어요!

후반전에는 손흥민 선수 골 넣고 12월 이 달의 선수상 가즈아!!!!!


후반전에는 아무래도 토트넘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요.

10일동안 4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모습이었어요.


출처 : 인터풋볼


후반 초반 지고 있는 울버햄튼은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는데요.

데이비스,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트리피어가 지키는 수비라인을 넘기에는 조금 역부족인 느낌이었어요.


반 67분 양팀은 서로 교체카드를 한장씩 썼는데요.

토트넘은 알리를 빼고, 모우라를 투입했구요!

울버햄튼은 덴동커 대신 무티뉴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경기 양상이 울버햄튼 쪽으로 많이 기울었어요.

무티뉴가 투입되면서 울버햄튼은 중원 힘싸움을 압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구요.

후반 71분에는 교체 투입된 무티뉴의 코너킥을 윌리 볼리가 멋진 런닝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어요.

(반면에 모우라는 계속 공 뺏기고, 아무도 없는데 패스하고...ㅠㅠ)


출처 : 네이버TV


다급해진 토트넘은 총공세를 펼쳤는데요.

허리 라인에서는 에릭센이 홀로 고군분투를 했지만, 다소 역부족인 느낌이었답니다.

(윙크스가 아직 에릭센을 보좌하긴 조금 부족한 모습...)


총공세를 펼쳤음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82분 히메네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는데요.

체력이 떨어진 토트넘은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패널티 라인에서 슈팅 공간을 내어줬고, 수비수에 가려져서 골키퍼 요리스가 손을 쓸 수 없는 골이었어요.


출처 : 네이버TV


이후에 후반 86분 공격전개 과정에서 트리피어와 윙크스의 패스를 끊은 울버햄튼은

도허티가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이어받은 코스타는 골키퍼 1:1 상황에서 왼발로 가볍게 골을 기록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출처 : 네이버TV


오늘 경기로 토트넘은 리그 5연승 이후에 패배를 기록했어요.

전반전을 잘 리드했지만, 후반전 감독간의 지략대결에서 완벽하게 패한 모습이었는데요.

더군다나 우리 손흥민 선수도 오늘은 골을 기록하지 못해서 몹시 아쉽네요..


그치만 다음 경기 다시 힘내서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할게요!!


해외 사이트 평점


후스코어드 닷컴 : 해리 케인 7.2점 / 델레 알리 6.8점 / 손흥민, 에릭센, 윙크스, 시소코 6.4점

스카이스포츠 : 해리 케인 7점 / 손흥민, 무사 시소코, 델레 알리 5점


전반에 선취골을 득점한 해리 케인만이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평점 7점을 넘었네요.

개인적으로 손흥민, 시소코는 좋은 움직임 보여줬는데 다소 아쉽습니다.

윙크스가 손흥민, 시소코랑 동일한 평점인 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전반에 몰아칠 때 1~2득점 더 해줬으면 후반전을 좀 더 편하게 가져갔을텐데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감독의 지략대결에서도 포체티노가 패함으로써 토트넘은 우승 경쟁에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났는데요.


다음 경기에는 부디 토트넘 선수들이 많은 휴식을 취하고,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